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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창업

공부방 홍보 - 2 - 공부방 광고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해야 좋은가.

by 공부방쌤 2016. 11. 8.

필요한 홍보물을 만들었다면 이제 실행 하는 일만 남았다. 광고지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어떤 방법을 선택 해야 효과가 있는지 고민이다. 사용할 수 있는 예산 또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홍보방법을 찾는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먼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광고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테라스 현수막

가장 평범하면서도 필수적인 광고방법이다. 많이들 봤겠지만 아파트 단지를 지나다 보면 테라스 쪽에 00공부방 등 공부방 광고 현수막을 볼 수 있다. 간략히 어떤 공부방인지 이름이 써져있고 연락처 또한 기록되어 있다. 학부모 중에 이사를 왔거나 새 학년이 되었을 때 자녀 공부방을 찾고 있다면 집 근처에 공부방이 있는지 현수막 광고를 통해 확인하고 연락을 주는 경우가 있다. 나도, 타지에서 이사를 와서 공부방을 찾다가 테라스의 현수막 광고를 보고 전화를 주는 경우도 몇 번 있었다. 이 방법은 게시한 뒤로는 비용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해볼만한 방법이라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만약 공부방이 3~4층 이하라면 일반 현수막이라도 잘 보일텐데, 그 이상이라면 전화번호를 좀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 공부방이 있는지는 알겠는데 혹 전화번호가 너무 작아 연락을 할 수 없는 불상사는 막아야겠다.

 

현수막은 현수막 업체에 연락해서 주요 문구만 주면 만들어서 인쇄해 준다.

 

 

 

 

               2. 엘리베이터 & 아파트 게시판

입주민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이 엘리베이터이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광고는 매우 중요한 홍보수단이라 볼 수 있는데, 아파트 마다 대동소이하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어떤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자체적으로 아파트 게시판 광고를 주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저렴하기도 하기 때문에 위치만 괜찮다면 정기적인 광고 방법으로 적절하다. 그런데 어떤 아파트는 홍보 업체에 맡겨 그곳을 통해 광고를 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확인해 보자.

 

게시판 광고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 단위로 하기 때문에 한달에 1주정도 정기적으로 홍보를 한다면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물론 아무리 저렴하다 해도 실제 자신이 지나다니면서 눈에 잘 안 들어온다고 생각되는 곳은 안하는게 낫다. 개인적으론 엘리베이터 광고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다른 광고를 구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3. 가가호호 전단지 부착 or 우편함

가장 원시적인 홍보방법이지만 또한 가장 효과가 좋다. 어떤 방법이냐면 직접 가서 아파트 호실 마다 전단지를 붙이고 오거나 우편함에 광고지를 모두 넣는 방법이다.

 

 

입구에 부착하는 방법의 좋은 점이라고 할 것 같으면, 사람이 집에 들어가려면 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 집 사람은 광고지를 보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문에 광고지를 부착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고 실제로 이 방법을 쓰고 나면 몇 통 정도는 항의 전화를 받을 각오를 하는게 좋다. 그럼에도 광고지를 직접 전달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시로 활용할 방법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 본다.

 

우편함 광고도 마찬가지인데, 문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보단 간편하고 시간도 적게 소요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광고지의 전달력에 있어서는 많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우편함을 통한 광고는 하지 않았고 아파트 문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의 홍보를 개원 당시에 실시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어느정도 문의 전화가 왔고 불안한 출발에 대한 염려를 어느정도 씻어주었다. 물론 그 이후론 다른 홍보 방법들을 사용했지만, 역효과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가장 효과적인 홍보방법이 입구 부착이 아닐까 생각한다.

 

 

 

              4. 학교 앞 혹은 단지 앞 가판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활동이라고 생각되는게 가판 활동이다. 홍보지로 학부모와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아이와 지나가다 현장에서 만나 즉석에서 상담이 이루어지는 경우다. 아무래도 광고지를 통할 경우 광고지를 보고, 전화를 하고 시간을 잡아 방문하고 상담해서 결정을 하는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가판활동을 할 경우 바로 상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홍보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동식 책상만 구비되어 있다면 비용 또한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조금만 시간을 내 본다면 제법 좋은 홍보방법이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나는 이 방법을 한번도 쓰지 않았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처음 홍보하는 과정에서 1~2명 정도의 초기 멤버가 모여졌고, 스스로도 급격한 원생 증가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생이 1~2명 정도 모이고 나니,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다니는 시간대가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공부방에 오는 시간과 비슷했기 때문에 더욱 필요를 느끼기 어려웠다.

 

물론 이 방법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주말이나, 입학식 등 주요 이벤트가 있는 날을 잘 활용하면 어떤 홍보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활동이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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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좀 간략한 내용이다. 대부분 생각했던 것처럼 홍보방법이 특별할 것이 없다.

홍보방법은 어떻게 보게 할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서 포스팅한 홍보 내용이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떻게 보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보게 할 것인가를 정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