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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7

공부방에서 교습소로... 2015년 12월 처음 공부방을 시작한지 벌써 7년이 훌쩍 넘었다, 아무것도 모른채 진로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여러가지가 겹쳐 때론 무기력하기도 했던 과거를 떠올려 보면 아찔하기도 하다 하지만 여러 과정을 거쳐 지금의 현실을 만들어 준 과거의 내가 내린 결정에 감사하며, 한동안 내려놓았던 블로그에 글을 적어본다 지난 7년간 여러가지 변화를 겪었고, 이 과정에서 공부방 운영에 대한 더 나은 노하우들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할 예정인데, 대표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다 1. 기존 공부방 위치를 4년 만에 인근 신축 아파트로 옮기며 전과목에서 영어 수학 공부방으로 전환했다 2. 몇년 후 결혼 및 육아 문제로 공부방을 외부로 옮기게 되어 영어 수학 공부방에서 .. 2023. 2. 25.
전자칠판을 구입했다 (삼성전자 LH65WMRWBGCXKR) 수년의 공부방 생활을 마무리 하고, 교습소로 전환한지 1년 반, 첫 공부방 생활부터 함께했던 화이트보드와 작별하고 전자칠판을 샀다 무려 삼성전자에서도 전자칠판이 있다는걸 알게 됐고, 이왕 사는거 AS 등에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자는 생각이었다 (게다가 중소기업 등의 제품과 비교해서 결코 비싸지 않았다, 오히려 성능과 기능면에선 저렴한 느낌이었다) 사진엔 없지만 세로로 바꿀 수도 있다, 휴대폰과 연결되어 휴대폰 화면을 띄울 수 있고, 칠판을 터치해서도 휴대폰을 조작할 수 있다(Amazing!) 펜은 2개가 제공되고, 얇은 쪽은 펜, 두꺼운 쪽은 형광펜이 기본이다 다만 펜을 좀 기울여 쓰면 얇은 쪽에서 형광펜이 되더라, 이건 좀 개선이 필요. (큰 불편은 아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칠판과 연결해서 빠.. 2022. 9. 7.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다 지난 글을 쓴 뒤로 거의 2년이 흐른 듯 하다. 초반에 의욕적으로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하는 일이 바쁘다보니 손이 덜 가게 되었고 결국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제 공부방도 안정되었고, 더 많은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양질의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초반엔 공부방을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촛점을 맞추었다면, 이제는 공부방을 운영하는 부분, 그리고 공부방 원장이 아니라 학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써 보려 한다. 어차피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지만, 세상일에도 동일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동일한 시간을 투자해도 결과가 다른 것처럼,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가 어떤 입장을 갖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게 되어있다. 특히 지난 3년 간의 경험에 집중해서 글을 작성해 보겠다. 2019. 10. 22.
지난 시간에 대한 소고 요 근래, 겨울방학이 오고 신입원생들도 차차 들어오다 보니 참 바쁜 날들을 보낸 것 같다. 단순 초등공부방이 아니라 중, 고등까지 영역을 넓혀서 수업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한 명, 한 명 늘어나는 원생에 따라 수입도 늘어나고 여러가지로 좋긴 한데, 가장 좋은 것은 아무래도 쌓이는 경험과 그로 인한 마음의 여유가 아닐까 싶다.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하면 서툴고 작은 것도 크게, 큰 것도 작게 느껴지는 판단의 부족함이 따르기 마련인데, 이런 것들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인생을 살면서, 한 순간을 지내고 나면 찾아오는 필요한 후회와 필요한 깨달음들이 다음엔 좀더 여유를 갖고 넓게 보는 혜안으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해 보지만, 늘 비슷한 상황이 올 때 부족함과 여유 없음을 반복하.. 2017.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