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며 가장 고심했던 것은 어디서 할 것인가다.
요즘 경기가 어렵다곤 하지만, 식당도, 편의점도 잘 되는 곳은 잘 된다. 그래, 잘 되는 곳은 잘 되고 망하는 곳은 망한다.
좋지 않은 위치에서 열정에 열정을 더해 성공을 일으키는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봤지만, 그런 분이 좋은 위치에 가게를 열었다면 그 열정으로 몇배는 더 성공하지 않았을까?
이처럼, 공부방 또한 입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공부방 창업을 목표로 한 시기까지 제법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위치에 대해서 많은 시간 고민해 보았다.
먼저는 주변 지인을 통해 공부방을 운영중인 사람들을 수소문 해보았고, 그 중 어느정도 성과를 내는 분들의 입지를 알아 볼 수 있었다.
다음은 많은 설문과 고민끝에 생각해본 공부방 입지의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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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조건이다.
3개 이상의 초등학교가 함께 있기는 쉽지 않지만 2개 이상은 제법 많다.
요즘 아파트 단지가 워낙 대규모이기 때문이겠다.
3개 이상이 모여있다면 Top 이다.
초등학교가 모여있다면 중 고등학교는 고민할 필요 없이 함께 하고 있다.
공부방의 대상은 초중고이니 학교가 인근에 위치하는 것은 기본이라 볼 수 있다.
앞서 이야기 한것처럼 교습소가 아니라면 2개 이상의 학교에서 유입되는 아이들이 있어야 운영의 미래를 장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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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정 공부방은 아파트단지내에 위치해야 한다.
임대료 등의 부담으로 빌라 혹은 주택을 고민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그리고 주변에 해당 단지만 있어선 안된다. 해운대나 대구 남부처럼 한 단지에 수천세대 이상 있는 초대형 단지가 아니라면, 몇몇 아파트 단지가 함께있어야 어느정도 수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얼추 계산해서, 한 세대에 3명이 거주하고, 연령 1세~80세 사이에 7%가 초등 공부방 대상자라고 본다면, 5000세대가 되면 5000X3X7%하여 약 천여명정도가 된다.
최소치의 계산이며, 이 중에서 우리의 노력으로 아이들이 확보된 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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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수만 중요한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그 세대를 이루고 있는 아파트의 크기다. 왜냐? 바로 소득수준이 큰 변수이기 때문이다.
경북지역에서는 보통 30평형 이상은 2억즈음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데, 초등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대략 30대후반~40대의 가정이 이정도 가구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공부방의 잠재 수요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도 참 말하기 애매하지만,, 결국 공부방도 사교육'업'이다.
초등생 자녀에게 월20만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경제력이 단지내 거주가구에 있는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 크고 비싼 단지가 좋은건 아니다. 정도라는게 있는데, 50평 이상의 대형아파트는, 직접 가보면 느끼겠지만, 초등생 자녀를 둔 가구가 거의 없다. 중, 고등 혹은 혹은 은퇴한 부부들이 많이 살고 있다.
위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입지를 찾은 후에도 생각해 볼게 있다.
예를 들어 가, 나, 다 단지가 모여있고 해당 조건을 갖추었다고 보자, 가단지는 20평 이하의 보급형 서민아파트. 나단지는 20평 중반대의 중소형 아파트. 다단지는 30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 나는 C단지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약간은 민망하지만, 내가 알아온 한국의 부모님들은 가와 나 단지에 살면서 다 단지로 자녀를 보내는 일은 있어도 다 단지에 살면서 가와 나 단지에 보내지 않는다. 옳은 현실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계산법으로 나 또한 다 단지를 선택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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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아보았던 성공적인 공부방들은 모두 위와 같은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었다.
모두다. 다시 말해서 정말 중요한 요소다.
창업을 고민중이라면 이 입지 요소들은 반드시 고민해볼 사항들이다.
인터넷을 보면 공부방을 운영중인데 힘들다는 말들을 보곤 한다.
입지 조건을 만족시켰음에도 잘 되지 않는다면,,,
그건 입지의 문제는 아닌 내적 문제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충분히 다시 생각해 보자.
물론 입지는 모든 것의 결론은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입지는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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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에 대한 원칙들을 알아보았다.
다음에는 실제 어떤 입지후보들이 좋으며, 선택을 위해 해야할 일들을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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