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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지난 시간에 대한 소고

by 공부방쌤 2017. 2. 24.

근래, 겨울방학이 오고 신입원생들도 차차 들어오다 보니 바쁜 날들을 보낸 같다. 단순 초등공부방이 아니라 , 고등까지 영역을 넓혀서 수업을 하다 보니 그런 같다.

 

, 늘어나는 원생에 따라 수입도 늘어나고 여러가지로 좋긴 한데, 가장 좋은 것은 아무래도 쌓이는 경험과 그로 인한 마음의 여유가 아닐까 싶다.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하면 서툴고 작은 것도 크게, 것도 작게 느껴지는 판단의 부족함이 따르기 마련인데, 이런 것들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인생을 살면서, 순간을 지내고 나면 찾아오는 필요한 후회와 필요한 깨달음들이 다음엔 좀더 여유를 갖고 넓게 보는 혜안으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해 보지만, 비슷한 상황이 부족함과 여유 없음을 반복하곤 한다.

 

아이를 대하는 것은 미혼인 내게 어려운 일이고 순간순간 지혜가 필요한 나날인데, 그래도 지나간 세월들이 내게 필요한 것을 가르쳐 준다. 짧다면 짧은 시간들이었지만 그래도 시간의 배움이 앞으로의 나를 지금 보다 나은 선생으로 변화시켜 주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