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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창업

나는 왜 공부방을 시작했는가

by 공부방쌤 2016. 10. 25.

그래, 나는 공부방을 창업했다.

공부방을 어떤 이유로 선택했느냐고 물어본다면 여러 이유를 댈 수 있겠다.

(아, 참고로 나는 30대 초반의 남성이다.)

 


 


1. 직장의 조직생활이 안맞다.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게 나름 직장도 다녀봤고, 군대를 거치며 조직생활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느껴 본 결과,,

나는 정말 조직 생활과 그 문화에 적합하지 않음을 알았다.

 

 

그래서 늘 고민이었고, 어떻게 하면 이런 성향에 맞게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솔직히 말해보면, 어느정도 두려움도 있었다.

(내가 직장을 구하려 했다면 할 수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가끔은 든다)


 

 

 

 


 

2. 시간의 자유

 

대학시절부터 호기심이 많은 나다.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런데 직장을 구하면,,, 결국 여기에 모든것이 매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에 자유로운 업종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에 비해 공부방은 좀 다를거라 생각했다.

 

 

능력껏 시간을 조율해 보면 충분히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3. 괜찮은 언변을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 있겠다.

대학시절부터 사교육 활동을 제법 했었다.

 

 

몇달 하다 잘리기도하고, 오래도록 가르치는 아이도 있었다. 그렇게 한해 두해 하다보니 나름 경력도 10년 가까이 되었고, 사교육 시장이 내게는 낯설기만 한 영역은 아니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공부방은 도전해볼 만한 영역이 되었다.


 

 

그래서 시작했다. 2년 전 즈음에 그렇게 결심했고, 1년 전 즈음에 창업으로 뛰어들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특히 젊은(그렇지 않은가? ㅋ) '남자' 선생님이 이것을 한다는 점에서도 특별했다.

 

 

일반적인 공부방 선생님은 젊지 않은 '여자'선생님이었고,

그런 점에서 나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케이스였다.

 


 

 

그런데 결국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나의 포지셔닝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물론,,, 여자아이 모집은 쉽지 않으리라 예상했고 실제로 그렇다.. ㅜ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서 남자아이에 특화된 공부방의 느낌을 줄 수 있으리라 보았고, 이 부분은 어느정도 적중했다.


 


 

 

어쨌든 지금의 난,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자유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제법 개인시간을 많이 쓰고 있다.


 

수입에 대해선 다 말할 순 없지만,

꾸준히 계획을 잡아나갈 수 있을 정도로 여유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이 티스토리를 통해 공부방의 영역이 더 확장되길 기대해 본다.